손예진, "'상어' 하면서 많이 아플 것 같다"

[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배우 손예진이 미스터리 멜로 드라마를 맡게 된 것과 관련해 고충을 토로했다.

21일 오후 서울 대치동 컨벤션 디아망에서는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상어'(극본 김지우 연출 박찬홍)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손예진, 김남길, 하석진, 이하늬와 연출을 맡은 박찬홍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손예진은 '상어'에서 캐스팅 된 것과 관련해 "'상어'는 제 시선으로 드라마가 설명되는 구조로 돼 있다. 검사 역할을 맡고 있어서 대사나 감정이 평소에 하지 않았던 말투를 해야 해서 그 부분이 가장 많이 고민이다. 또 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 보니 대사량도 많다"고 말했다.

그는 "너무 사무적이고 딱딱하지 않은 말투를 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도 많았다. 이수와 가족에 대한 비밀을 파헤쳐 가면서 많이 아플 것 같다. 끝나고 어떻게 빠져나올 수 있을까 고민이 될 정도다. 걱정과 설렘이 교차하고 있다"고 전했다.

손예진은 극중 열정적이고 추진력 있는 검사 조해우 역을 맡았다. 조해우는 가야호텔그룹의 외동딸로 열정적이며 도도한 내면을 지닌 주체적인 성격의 소유자다.

'상어'는 가족의 복수를 위해 사랑하는 여인에게 조차 칼끝을 겨누는 남자와 치명적 사랑 앞에 흔들리는 여자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직장의 신' 후속으로 오는 27일 첫 방송된다.

[배우 손예진.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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