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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개그맨 박명수가 2년 7개월 만에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마이크를 잡았다.
박명수는 22일 오후 방송된 '두시의 데이트'에 가수 손호영을 대신해 임시 DJ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의 오프닝 멘트에서 박명수는 "알고 보면 세상에 별 일보다 별 일이 아닌 게 더 많다. 내가 오늘 '두시의 데이트'에 돌아온 건 별 일인지 아닌지 잘 모르겠다"라며 입을 열었다.
박명수는 "2년 7개월 만에 다시 생방송 마이크를 잡으니 많이 긴장도 된다. 다들 그대로인데 나만 변한 것 같기도 하다. 언론을 통해 청취자들도 들었겠지만 여러 가지 일이 있어서 오늘 출연하게 됐다"라며 임시 DJ를 맡게 된 경위를 간단하게 밝혔다.
이어 박명수는 "제작진이 나한테 웃음에 대한 기대를 많이 하더라. 그런데 내가 그렇게 웃기면 TV에서 왜 안 되겠냐. 그리고 청취자들도 DJ로 돌아오라는 말을 많이 하는 데 여러 가지 조건이 맞아야하는 일이다. 지금은 안맞다. 내가 하루 DJ를 하니까 사연이 이렇게 많이 오지 매일 방송하면 이만큼 안 온다"라며 변치 않는 입담으로 청취자에게 인사를 건넸다.
앞서 이날 '두시의 데이트' 제작진은 소유 차량에서 교제한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되며 활동을 전면 중단한 손호영을 대신해 지난 2008년 4월부터 2010년 10일까지 DJ를 맡았던 박명수를 일일 DJ로 투입했다. 또 23일부터는 가수 은지원이 임시 DJ로 투입된다.
[개그맨 박명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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