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KBL이 북한팀을 초청해 국내에서 경기를 갖는다.
KBL 한선교 총재는 22일 "오는 8월 북한 남자 농구단을 초청해 '남북 농구대잔치(가칭)'개최를 추진하기 위해 최근 통일부로부터 사전접촉허가서를 발급받았다"고 발표했다.
한 총재는 "과거 남북단일 탁구팀이나 축구 대표팀이 국제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둘 때마다 남북간 긴장 해소와 우호 분위기가 조성되었다"면서, "최근의 제반 상황에 따른 한반도 긴장을 완화하고 민간 차원의 교류 재활성화를 위한 시발점을 만들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북한 남자 농구단을 초청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한 총재는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련 부처와 긴밀히 협의하면서 북한 남자 농구단 초청을 위해 북한농구협회 관련자들과의 직간접 접촉에 나설 예정이다.
북한의 경우 김정은 위원장이 농구광으로 알려져 있으며, 지난 3월 19일 과거의 NBA 스타 데니스 로드맨과 함께 미국 묘기농구단 '할렘 글로브 트로터스'와 조선체육대학 농구팀의 혼합경기를 관람하기도 했다.
현재 북한의 농구팀은 약 130개 정도이며, 프로농구팀도 존재한다. 사회안전성 소속 압록강체육단 남자프로농구팀(태풍), 여자프로농구팀(폭풍), 평양시 프로농구팀(우뢰)등이 대표적인 북한의 프로농구팀으로 알려져 있으나, 일반적인 프로 리그가 운영되지는 않고 있다. 북한농구협회(정식명칭: 조선농구협회)는 국제농구연맹(FIBA)의 212개 가맹 협회 중 하나이며, 현재 북한농구협회 회장은 백감순, 사무총장은 오흥룡이다.
[한선교.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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