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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송승헌이 사랑하는 사람들을 모두 잃었다.
23일 밤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남자가 사랑할 때’(극본 김인영 연출 김상호 최병길 이하 ‘남사랑’)에서 한태상(송승헌)은 서미도(신세경)이 이재희(연우진)을 지키기 위해 기억상실, 하반신 마비 자작극을 펼친 사실을 알았다.
서미도의 기억상실 자작극을 눈치 챈 한태상은 서미도의 하반신 마비마저 의심하기 시작했다. 이에 한태상은 아파트 CCTV를 뒤져 서미도가 두 발로 일어선 모습과 이재희와 만나 포옹을 나누는 모습을 발견. 끓어오르는 분노를 참지 못했다.
한태상은 서미도의 생일선물로 구두를 선물하며 “그건 기적의 구두야. 너는 걸을 수 있어. 나한테 걸어와 봐. 일어서 당장. 일어서서 걸어오라고”라고 소리쳤다.
서미도는 “난 사고를 당해서 못 걸어요. 내가 어쩌다가 이런 사고를 당한 거죠? 날 죽이려고 했어요”라고 둘러댔지만, 한태상은 “기적의 구두를 믿고 걸어와 보라니까! 엉터리 연기는 집어치우고 걸어오라고 썩을!”이라고 분노했다.
두 발로 일어선 서미도는 “날 죽이려고 했잖아. 나 학비를 주고 아빠 병원비를 대준 고마운사람을 두고 다른 사람을 좋아했지 내가. 죽일년 이야 내가. 죽었어야 했는데 살아와서 미안해요”라며 눈물을 흘렸다.
한태상은 서미도에게 거짓말을 한 이유를 추궁했고 서미도는 이재희를 지키기 위해 거짓말을 했다고 털어놨다.
또한 윤동구(조재룡)은 한태상을 배신하고 구용갑(이창훈)과 손을 잡았고, 이창희(김성오)는 윤동구와의 몸싸움 도중 추락사를 당했다.
사랑하는 여자 서미도와 친동생처럼 여겼던 이재희, 오른팔 이창희와 왼팔 윤동구. 목숨처럼 아끼던 소중한 사람 모두를 잃은 한태상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송승헌-신세경-조재룡-김성오. 사진 = MBC ‘남자가 사랑할 때’ 방송 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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