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호영, 故 전 여친과 동일한 방법으로 자살시도 ‘왜?’

[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가수 손호영이 자신의 차량에서 자살을 시도하다 지나던 시민의 신고로 구조된 가운데, 그 방법이 자신의 전 여자친구 故 A씨와 동일하게 시도돼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손호영은 24일 오전 4시 40분께 서울 용산구 서빙고동의 한 교회 주차장에 세워둔 카니발 차량에서 번개탄을 피우고 자살을 시도했다.

하지만 손호영은 차량 밖으로 피신했고, 지나던 시민이 이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손호영이 자살시도를 했다는 것과 함께 방법자체가 동일하다는 점은 의문점을 더하고 있다.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손호영의 차량은 지난 15일 서울 압구정동 아파트 부근에서 주차위반으로 신고됐고, 계속해서 차량 소유주가 나타나지 않자 21일 견인해 내부를 들여다보던 중 A씨가 발견됐다.

차 안에는 번개탄, 수면제 한 통과 함께 '빚 때문에 고민이 많았고 손 씨에 대해 서운하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다. 검안결과 A씨는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사망했으며 자살로 수사는 종결 됐다.

손호영은 A씨의 빈소를 시종일관 지키는데 이어 23일 발인까지 참여했으며, 이 과정에서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손호영은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며,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손호영.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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