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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이상인이 카투사 생활을 돌아봤다.
최근 MBC '세바퀴'의 '진짜 사나이' 특집 녹화에는 이상인, 개그맨 염경환 등이 출연해 군 생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카투사 입대에 대해 궁금해하는 MC의 질문에 이상인은 "저희 때만 해도 국사, 영어 시험을 봐야해서 재수, 삼수해서도 못 간 친구들이 많았다"고 답했다. 이어 "카투사는 내무반 생활을 하지 않는다. 2인 1실을 쓰고, 침대 생활을 한다. 그리고 안에 에어컨, 냉장고, 개인 옷장, 텔레비전이 다 있다"고 말해 남성 출연자들의 부러움을 샀다.
또한 "5시 반에 일어나서 오후 5시면 일과가 끝나고, 주 5일 근무라 토, 일은 쉰다. 지휘체계, 훈련은 미군과 똑같이 받지만 월급은 한국 군인과 똑같이 받는다"고 덧붙여 카투사 군 생활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시켰다.
공군 출신인 염경환은 "비행기가 있는 격납고를 지키고 눈이 오면 쓸고, 새를 쫓는다. 새가 프로펠러에 말려 들어가면 천문학적인 액수가 든다. 그러나 비행기를 못 타봤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 입대할 때는 시험 봐서 들어오니까 똑똑한 친구들이 많이 온다. 눈동자가 초롱초롱 하다가 새 쫓는 특기를 한 두 달 하다보면 눈동자가 일단 풀린다"며 공군 생활의 고생담을 전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세바퀴'의 '진짜 사나이' 특집은 25일 밤 11시 15분에 방송된다.
[배우 이상인. 사진 = MBC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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