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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이대호가 요미우리를 상대로 맹타를 휘둘렀다.
'빅보이' 이대호(오릭스 버팔로스)는 2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교류전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시즌 타율은 .329에서 .339(165타수 56안타)로 올라갔다.
이날 이대호는 상대 선발로 특급 신인인 스가노 토모유키와 만났다. 스가노는 이날 전까지 5승 1패 평균자책점 2.54로 활약 중이었으며 탈삼진은 59개로 센트럴리그 선두였다.
하지만 이대호답게 상대에 전혀 주눅들지 않았다. 첫 타석부터 안타가 나왔다. 이대호는 1회초 2사 1루에서 등장한 첫 타석에서 좌측 안타를 때렸다. 이대호의 안타 덕분에 찬스를 만든 오릭스는 1회 선취점을 뽑았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타점까지 올렸다. 이대호는 3회초 1사 2루에서 등장, 볼카운트 1-2에서 4구째 139km짜리 슈트를 받아쳐 원바운드로 오른쪽 펜스를 맞히는 1타점 2루타를 때렸다. 시즌 16번째 멀티히트이자 시즌 31번째 타점.
세 번째 타석에서는 병살타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지만 네 번째 타석에서 기어이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8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스가노와 만난 이대호는 스가노의 2구째 144km짜리 빠른 공을 받아쳐 좌전안타를 기록했다.
이 안타로 이대호는 시즌 5번째이자 4월 29일 니혼햄전 이후 19경기만에 3안타 경기를 기록했다.
한편, 오릭스는 이대호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9회 마무리 히라노 요시히사가 무너지며 2-3으로 역전패했다. 5할 승률을 눈 앞에 두고 고개를 떨구며 21승 23패가 됐다.
[오릭스 이대호.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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