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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로벤(네덜란드)이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대한 기쁨을 나타냈다.
바이에른 뮌헨(독일)은 26일 오전(한국시각) 영국 런던 웸블리서 열린 2012-1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서 도르트문트(독일)에 2-1 승리를 거뒀다. 로벤은 이날 경기서 만주키치(독일)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한데 이어 후반 43분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로벤은 올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최우수선수에도 선정됐다.
로벤은 경기 후 UEFA 홈페이지를 통해 "믿을 수 없다. 매우 행복하다. 팀의 일원이 되어 자랑스럽다.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꿈이 현실이 됐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완벽한 시즌이다. 다음주 컵대회서도 우승하면 우리는 트레블에 성공하고 그것이 목표"라는 의욕을 나타냈다.
특히 로벤은 "지난시즌 챔피언스리그와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서의 실망이후 세번째 결승에서도 패배의 낙인이 찍히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로벤은 네덜란드 대표팀 소속으로 2010 남아공월드컵 결승전에 출전했지만 당시 네덜란드는 스페인에 연장전에 결승골을 내주며 패했다. 또한 로벤은 지난시즌 첼시(잉글랜드)와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연장에서 페널티킥을 실축해 팀 패배의 빌미를 제공하기도 했다.
로벤은 "경기를 할때마다 책임감을 느끼지만 축구는 팀 스포츠다. 우리는 진정한 팀이기 때무에 결승에 진출했다. 서로 동료들을 위해 싸우고 달렸다. 우리는 올시즌 믿을 수 없을만큼 강하다"며 팀 전력에 대한 만족감도 나타냈다.
[로벤.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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