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3루 방향을 의식하고 세게 당겨쳤다.”
LG가 정의윤의 장타로 경기를 끝냈다. LG는 26일 잠실 SK전서 1-0으로 승리했다. 8회까지 SK 선발 크리스 세든에게 눌렸으나 9회 문선재의 우중간 안타에 이어 정의윤이 좌익선상 2루타를 작렬하며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이는 정의윤은 이날 장타만 2방을 쳐내며 최근 좋은 타격감각을 이어갔다.
정의윤의 좌익선상 2루타를 엄청나게 깊숙했다. 1루주자 문선재가 홈을 파고들기에 충분한 타구. 알고보니 김기태 감독의 페이크 번트 앤 슬러시 작전이었다고 한다. 번트 작전보다는 강공을 노려 경기를 끝내겠다는 의지. 아울러 상대 수비가 번트에 대비해 전진할 수밖에 없었기에 이 작전은 매우 주효했다.
경기 후 정의윤은 “9회 버스터 작전이 나왔다. 3루수가 전진하는 걸 봤다. 그 방향을 의식하고 세게 당겨쳤다. 앞으로도 감독, 코치님이 보완해준 좋은 타격감을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정의윤. 사진 = 잠실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