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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청률이 동시간대 예능 꼴찌를 차지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 예능 프로그램 코너별 시청률에 따르면 26일 방송된 '1박 2일'은 11.0%(이하 전국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나 19일 방송분이 기록한 13.1%보다 1.1% 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1박 2일'은 한 때 2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KBS 예능국의 효자 노릇을 해 왔다. 하지만 멤버들의 하차와 합류, 시즌2의 시작 등 불안전한 요소로 하락세를 이어왔다.
계속해서 하락세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시즌2 멤버들이 점차 자리를 잡아가며 다시 상승세를 기록했지만, KBS 예능국 개편으로 연출진의 변동이 있었고, 결국 동시간대 꼴찌라는 수모를 당했다.
'1박 2일'은 당초 경쟁작인 SBS '일요일이 좋다' 코너 '런닝맨'과 동시간대 1, 2위를 다퉜다. 주말 예능의 부진기를 겪은 MBC '일밤'은 이 경쟁구도에 끼어들지 못했다.
하지만 '아빠 어디가'와 '진짜 사나이'가 상승세를 타면서 KBS 2TV 예능 프로그램에 타격을 주고 있다.
실제로 '1박 2일'은 '런닝맨' 뒤를 이어 동시간대 예능 2위는 유지하고 있었지만, '진짜 사나이'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으면서 꼴찌로 밀려나고 말았다.
이정도 수준이면 이제 '위기'라고 할 수 있다. '해피선데이'는 시청률 부진과 소재 고갈 등의 이유로 장수 예능 프로그램이었던 '남자의 자격'을 폐지시키고, 파일럿 프로그램이었던 '맘마미아'를 투입했다. 하지만 시청률 상승의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다.
'1박 2일'이 이런 부진을 이어간다면 이 역시 폐지의 위험성을 도사리고 있다. 주말 황금 시간대 주도권을 뺏긴다는 것은 큰 타격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런닝맨'은 17.0%로 동시간대 1위를 유지했으며, '진짜 사나이'는 11.6%를 기록했다.
[동시간대 시청률 꼴찌로 추락한 '1박 2일'. 사진 = '1박 2일' 방송화면 캡처]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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