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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모델 출신 연기자 정동현이 케이블채널 tvN '빠스껫 볼'에 합류한다.
tvN 측은 27일 정동현이 '빠스껫 볼'에서 일제시대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는 엘리트 농구스타 민치호로 캐스팅됐다고 밝혔다.
극 중 정동현이 연기하는 민치호는 국민적인 인기의 농구스타이자 민족자본가의 아들로, 일제 강점기를 살아가는 조선인의 긍지와 사명감을 농구로 승화시키는 인물이다. 또 다른 남자 주인공 강산(도지한)과는 코트 위 실력이나 최신영(이엘리야)을 향한 사랑에서 경쟁을 펼치는 사이다.
사진 속 정동현은 1930년대의 느낌이 풍기는 수트를 입고 개성 강한 눈빛을 빛내며 여심을 설레게 하고 있다. 정동현은 183cm의 신장에 시원시원한 이목구비의 소유자로, 국내외 잡지 화보를 섭렵하고 장광효, 김서룡 등 유명 디자이너 런웨이쇼에 오르는 등 정상급 모델로서 활약해왔다.
그는 "모델 출신으로 스펙트럼 넓은 연기를 펼치는 차승원 선배 같은 배우가 되고 싶다. 매력적인 캐릭터를 맡게 된 만큼 부담이 정말 많이 되지만, 최선을 다해서 멋진 모습을 선보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곽정환 감독은 "정동현은 볼 때마다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게 되는 연기자다. 극중 시대를 대표하는 스타플레이어로 인기에 안주해 살 수 있으면서도 민족을 위해 고민하는 선 굵은 캐릭터를 보여줄 예정이며, 동시에 사랑 앞에 설레하는 로맨스 연기도 함께 소화해낼 것"이라고 당부했다.
드라마 '빠스껫 볼'은 한반도가 남과 북으로 갈리기 직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Korea라는 이름으로 올림픽에 출전해 8강 신화를 쓴 1948년 농구 대표팀의 실화를 모티브로 한 드라마다.
KBS 2TV '추노' '도망자 Plan.B' 등을 연출한 곽정훈 감독이 2년의 준비 끝에 기획한 작품으로 오는 9월 방송된다.
['빠스껫 볼'에 캐스팅 된 정동현. 사진 = CJ E&M 제공]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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