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넥센과 삼성의 치열한 선두 다툼이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4위 안으로 진입하려는 중위권팀들의 분투도 주목을 받고 있다.
LG는 지난 한 주 동안 4승 2패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주중 3연전에서 삼성에 첫 판을 내주고도 2연승을 마크하며 위닝시리즈를 거뒀고 SK와의 주말 3연전도 2승 1패로 우위를 점했다. 4승 2패를 기록한 또 다른 팀인 NC의 상승세도 눈여겨볼만 하다.
한편 지난 주말 휴식을 취한 두산은 휴식기가 무너진 마운드를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이 됐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 LG와 NC 상승세는 언제까지?
휘청거리던 LG가 다시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LG는 지난 주중 선두 다툼을 진행 중인 삼성을 상대로 2승 1패를 거뒀고 조조 레이예스와 크리스 세든 등 외국인 듀오가 총출동한 SK와의 주말 3연전에서도 2승 1패를 올렸다. 이동현, 정현욱, 봉중근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이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상승세의 LG가 만날 다음 상대는 바로 한화다. 연속 위닝시리즈의 기세가 한화와의 3연전에서도 이어질까. LG로서는 반등할 기회를 얻은 것은 분명하다. 레다메스 리즈, 벤자민 주키치 등 외국인 듀오가 번갈아 나설 것으로 보여 상승세에 날개를 달 수 있을지 주목된다.
SK에 2승 1패를 거두고 선전한 NC는 주말 3연전에서도 KIA에 먼저 2연승을 거두는 등 깜짝 놀랄 만한 선전을 펼치고 있다. 상승세의 NC가 만날 다음 상대는 바로 넥센이다. 삼성에 반경기차 앞선 선두 팀이다. 아직 NC는 넥센에 승리를 거둔 역사가 없다.
▲ 휴식 가진 두산 마운드, 얼마나 달라졌을까
꿀맛 같은 휴식이었다. 마운드가 붕괴된 두산의 5월 행보는 험난하기 그지 없다. 거듭된 '대패'로 팀 분위기도 가라 앉았다. 여기에 넥센과 '빈볼 시비'에 벤치클리어링까지 벌이는 등 아찔한 순간도 함께 했다.
지난 23일 넥센과의 경기에서 정수빈의 끝내기 안타로 겨우 싹쓸이 패배를 면한 두산은 이후 4일 동안 휴식을 취하며 마운드를 정비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두산은 28일 사직 롯데전에 유희관을 선발투수로 내세운다. 유희관은 중간계투로 쏠쏠한 활약을 펼친 선수로 긴 이닝을 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선발투수진 재정비가 필요한 두산은 유희관을 선발 투입시키는 것을 시작으로 변화의 첫 단추를 꿴다.
▲ 주간 프로야구 일정
5월 28일(화)~5월 30일(목)
한화 이글스-LG 트윈스(잠실구장)
삼성 라이온즈-SK 와이번스(문학구장)
넥센 히어로즈-NC 다이노스(마산구장)
두산 베어스-롯데 자이언츠(사직구장)
5월 31일(금)~6월 2일(일)
넥센 히어로즈-두산 베어스(잠실구장)
NC 다이노스-한화 이글스(대전구장)
롯데 자이언츠-삼성 라이온즈(대구구장)
LG 트윈스-KIA 타이거즈(광주구장)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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