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는 최근 은퇴한 조동현(37) 전 부산 KT 선수를 신임 코치로 영입한다고 27일 밝혔다.
계약조건은 연봉 8000만원에 계약 기간은 2년이다. 또한 김재훈(41) 코치를 수석코치로 승격시켰다. 지난시즌 8,000만원을 받았던 김 코치의 연봉은 1억 3000만원(계약기간 2년)으로 인상됐다.
대전고-연세대를 졸업하고 1999년 인천 SK에 1라운드 8순위로 선발돼 프로 생활을 시작한 조동현 신임 코치는 올해 은퇴 전까지 12시즌 동안 정규리그 559경기에 출전해 통산 평균 7.7득점, 2.1리바운드, 1.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SK 빅스와 전자랜드 시절 5년간 유재학 감독의 지도를 받았던 조동현 코치는 고질적인 무릎 부상에 시달렸지만 강한 정신력과 꾸준한 재활운동으로 이를 극복하고 팀의 주축 선수로 활약했다. 역경을 이겨낸 조코치의 성실함이 이번 코치 선임의 주요 배경이 됐다.
조상현 신임 코치는 "명문 구단의 코치로서 좋은 출발을 할 수 있게 기회를 주신 구단과 감독님께 감사 드리고,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코치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2008-2009 시즌을 시작으로 모비스의 코치직을 맡아왔던 김재훈 코치는 팀이 2번의 정규리그 우승과 2번의 플레이오프 우승을 일궈내는 동안 충실히 코치 임무를 수행해 온 것을 높이 평가 받아 수석 코치로 승격됐다.
이로써 모비스는 유재학 감독과 김재훈 수석코치, 조동현 신임코치로 2013-2014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한편, 오는 31일로 계약이 만료되는 임근배 코치는 개인 사정으로 코치직 수행이 어려워 팀을 떠나게 됐다.
[모비스 신임코치로 선임된 조동현.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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