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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성동일이 '김용화 감독의 흥행 페르소나'라는 애칭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29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진행된 영화 '미스터 고'(제작 덱스터스튜디오 배급 쇼박스) 쇼케이스에 김용화 감독과 성동일, 중국 아역배우 서교가 참석했다.
성동일은 '김용화 감독의 흥행 페르소나'라는 애칭에 대해 "나야 항상 감사하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영화 '미녀는 괴로워'(2006), '국가대표'(2009)로 약 1500만 관객을 동원한 바 있다.
그는 "김용화 감독님을 '미녀는 괴로워' 때 처음 봤다. 쫑파티가 끝나고 2년 가까이 못 봤다. 느닷없이 '스키 탈 줄 아냐'고 전화가 왔다. 이후 쫑파티 때 보고 2년 가까이 못 봤는데 또 '야구 좋아하냐'고 전화가 왔다. 사람들이 왕래가 잦은 줄 아는데 2년에 한 번 볼까말까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왜 날 계속 쓰나 의아했다. 어느 날 김용화 감독이 술을 먹고 나에게 '가격대비 괜찮은 배우'라고 말했다. '절대 연기적으로 나에게 대들지 않는다. 형은 시키는 대로 잘 한다'고 했다. 그런 부분이 날 좋아하는 부분"이라고 덧붙여 폭소케 했다.
'미스터 고'는 야구하는 고릴라 링링과 그의 15세 매니저 소녀 웨이웨이(서교)가 한국 프로야구단에 입단해 슈퍼스타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컴퓨터 그래픽으로 완성된 입체 3D 디지털 캐릭터인 링링, 서교, 성동일 등이 출연한다.
허영만 화백의 1985년 작품 '제7구단'을 원작으로 한 영화로, 기존 작품과 전혀 다른 재미와 감동을 안길 예정이다. 아시아 최초의 입체 3D 디지털캐릭터, 한국영화 최초 Real 3D 등으로 화제가 됐다. 오는 7월 개봉.
[배우 성동일. 사진 =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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