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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메이저리그 데뷔 첫 완봉승을 거둔 류현진(26)이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인 ESPN의 '오늘의 최고 선수'로 선정됐다.
ESPN은 29일(한국시각) '메이저리그 오늘의 최고 선수(MLB Daily Leaders)' 코너에서 최고의 선수로 류현진을 선정했다.
이날 류현진은 LA 에인절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 2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봉승을 거뒀다. 데뷔 11경기 만에 거둔 대기록이다.
이에 ESPN은 자체 채점 시스템으로 고안된 점수를 매겼고 류현진은 90점을 받아 이날 최고 점수를 받은 선수가 됐다. ESPN은 당일 성적을 토대로 공식에 따라 점수를 부여한다. 류현진은 투수 공식(50 + 아웃카운트 + 4회 이후 소화 이닝수 X 2 + 탈삼진 - 피안타 X 2 - 자책점 X 4 - 비자책점 X 2 - 볼넷)에 따라 90점을 받을 수 있었다. 실점과 볼넷이 없었기에 마이너스된 것은 피안타 2개로 인한 4점이 전부였다.
류현진에 이어 2위를 차지한 선수는 디트로이트의 릭 포셀로로 피츠버그전에 등판해 8이닝 3피안타 1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 86점이 부여됐다. 3위는 필라델피아의 클리프 리로 76점을 받았다. 이날 보스턴을 상대로 8이닝 4피안타 8탈삼진 1실점으로 쾌투했다.
한편 뉴욕 양키스와 뉴욕 메츠가 맞붙는 '서브웨이 시리즈'에서 양보 없는 승부를 펼친 구로다 히로키와 맷 하비는 각각 7이닝 4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 8이닝 6피안타 10탈삼진 1실점으로 역투하며 나란히 76점을 받았으며 타자 중에는 워싱턴의 아담 라로쉬가 3타수 2안타 2홈런 4타점 3득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76점을 거둔 것이 최고 점수였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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