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세윤 음주파문에 '라스'·'무릎팍' 측, "하차여부 금주 내 결정"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와 '황금어장-무릎팍도사' 측이 음주운전으로 불구속 기소 된 개그맨 유세윤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29일 오후 '무릎팍도사'와 '라디오스타'의 기획을 맡고 있는 박현호 CP는 "29일과 30일 방송 예정인 '라디오스타'와 '무릎팍도사'는 이미 편집이 끝난 상황이기 때문에 두 방송 모두 유세윤 출연 분량이 편집 없이 원래대로 방송된다"고 밝혔다.

이어 박 CP는 "이번 주 방송 분량 외에 유세윤이 이미 진행한 1회 녹화분에 대해서는 편집 여부를 추후 회의를 통해 결정하겠다"고 전했다.

또 박 CP는 유세윤의 프로그램 하차 여부에 대해 "소속사 측에서 먼저 상황파악 및 당사자와 이야기를 한 뒤에 논의를 할 예정"이라며 "다음 녹화가 진행되기 전인 이번 주 내에 프로그램 관련 내용을 정리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경기 일산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유세윤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유세윤은 이날 오전 4시께 서울 강남구 지하철 신사역 부근에서 술을 마시고 고양시 일산경찰서까지 30여km를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경찰서를 찾아 자수한 유세윤은 "양심의 가책을 느껴 죄송한 마음에 경찰서로 오게 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그맨 유세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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