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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일본인 메이저리그 투수 후지카와 규지(33·시카고 컵스)가 팔꿈치 수술로 시즌을 마감한다.
컵스 구단은 30일(이하 한국시각) 후지카와가 오른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게 됐다고 발표했다. 통상 1년 이상 재활이 필요한 수술로 올 시즌 더이상 마운드에 오르지 못할 전망이다.
후지카와는 일본프로야구를 대표하는 마무리투수로 활약하다 올 시즌부터 메이저리그에 진출했으나 데뷔 첫 해부터 악재에 부딪혔다. 지난달 14일 오른팔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후지카와는 이달 11일 복귀 후 약 2주만인 지난 27일 신시내티와의 경기에서 다시 통증을 호소하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올해 총 12경기에서 1승1패2세이브 평균자책점 5.25를 기록했다.
후지카와의 이탈은 임창용의 복귀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지난해 7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임창용은 컵스와 스플릿 계약을 맺고 올해 후반기 메이저리그 진입을 위해 재활에 매진하고 있다. 불펜에 공백이 생긴 컵스로서는 임창용이 구위를 회복할 경우 그를 중용할 가능성이 높다.
[후지카와 규지.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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