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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장윤정의 어머니가 딸 때문에 죽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30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시사프로그램 '박종진의 쾌도난마'에는 장윤정의 어머니 육흥복씨와 남동생 장경영씨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는 카카오톡 메시지를 캡처한 사진이 공개됐다. 이는 장윤정과 외숙모가 주고받았다는 카카오톡 대화로 '진짜로 내가 죽어야 끝나요', '그냥 사람 시켜서 죽이던지'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이에 박종진은 '그냥 사람 시켜서 죽이던지'라는 말을 언급하며 "이건 뭡니까"라고 물었다.
장윤정의 동생은 "저것 말고도 분량이 많다. 어머니가 걸어 다니는 이상 아니면 자기(장윤정)와 연이 닿는 이상 어머니와 자기의 관계는 끝나지 않을 거라는 그런 내용들이 있더라"라고 답했다.
박종진이 "내(장윤정)가 죽든지 어머니가 죽든지 그래야 끝나지 이런 이야기죠?"라고 다시 질문하자 장윤정의 동생은 "저건 감정에 복받쳤던 상황이니까 어머니를 죽이든지 이래야 끝난다라는 내용 같다"고 답했다.
박종진은 "저 말은 충격적이다. 사람 시켜서 죽이든지 이 얘기는 해서는 안 되는 이야기 같다. 아무리 화가 나도. 나를 낳아주신 어머니에게"라고 말한 뒤 장윤정의 어머니에게 "저 문자를 봤을 때 무척 속상했겠다"고 말을 건넸다.
장윤정의 어머니는 "속상한 것보다도 허무했다. 자식을 위해 헌신적으로 안하는 부모는 없겠지만 그래도 장윤정이라는 스타를 거기에 올려놓을 때까지는 가족들이 엄청난, 무한정 고생을 했다는 얘기"라며 "그 고생은 어디로 갔던지 간에 엄마를 죽여 달라는 소리를 들었을 때 세상 끊을 놓고 싶었다. '내가 스스로 죽어야 겠다. 딸을 위해서라면'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과연 윤정이가 진심으로 한 소리일까 많은 생각을 했다"며 "얼굴을 봐야 얘기를 하는데 얼굴을 본 적이 없다. 1월 7일 이후로"라며 안타까움을 내비쳤다.
앞서 장윤정은 지난 20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 출연해 "10년간 번 돈을 모두 잃고 억대 빚까지 진 사실을 알고 은행에서 정말 많이 울었다. 놀라서 운 것이었다"며 "돈이 없는 것은 괜찮았다. 어느 정도 예상도 했다. 그런데 빚까지는 생각 못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부모의 결별 소식 등을 전했다. 하지만 오는 6월 결혼을 앞둔 KBS 도경완 아나운서와의 러브 스토리를 공개하며 새로 시작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한편 장윤정의 동생과 어머니는 '힐링캠프' 장윤정편 방송 후 언론을 통해 재산 탕진 등 그의 말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한 바 있다.
[장윤정의 어머니와 동생. 사진 = 채널A '박종진의 쾌도난마'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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