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넥센의 '좌완 영건' 강윤구가 두산을 상대로 호투를 펼쳤다.
강윤구는 3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5피안타 2실점을 남겼다.
이날 강윤구의 첫 실점은 홈런으로 기록된 것이었다. 강윤구는 넥센이 3-0으로 앞선 2회말 1사 후 최재훈에게 좌월 솔로포를 맞았다. 볼카운트 1S에서 몸쪽으로 파고드는 134km짜리 슬라이더를 던졌지만 이는 홈런포로 연결됐다.
이후 무실점으로 역투하다 6회말 1실점을 추가하고 말았다. 선두타자 홍성흔을 4구째 헛스윙 삼진 아웃으로 돌려세운 강윤구는 윤석민에게 우익선상 안타를 맞고 결국 송신영과 교체됐다. 송신영은 2사 2루서 허경민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았고 2루주자 윤석민이 득점, 강윤구의 실점이 추가됐다.
이날 투구수 93개를 기록한 강윤구는 탈삼진 6개를 수확한 한편 볼넷은 1회에 내준 2개가 전부일 정도로 흔들림 없는 투구를 보였다.
1회말 김현수에게 스트레이트 볼넷, 홍성흔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윤석민에게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줘 2사 만루 위기를 맞이한 강윤구였지만 최준석을 상대로 2스트라이크를 먼저 잡은 뒤 볼카운트 1B 2S에서 몸쪽 아래로 떨어지는 122km짜리 커브를 던져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다.
[넥센 강윤구가 3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넥센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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