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이성열의 맹타가 넥센을 단독 선두로 뛰어 오르게 했다.
이성열의 방망이가 춤을 췄다. 이성열은 3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서 홈런 한방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불방망이를 과시했다.
이성열은 4회초 선두타자 강정호가 좌전 안타로 치고 나간 뒤 2루 도루에 실패해 주자가 사라진 상황을 맞이했지만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중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비거리는 130m짜리 대형 홈런포로 상대가 두산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라는 점에서 더 의미가 컸다.
"지난 경기에서 니퍼트 상대로 좋지 못해 좀 더 집중을 했는데 마지막에 잘 대처를 한 게 홈런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홈런을 친 상황을 떠올린 이성열은 "넘어갈줄 몰랐는데 운 좋게 넘어갔다"고 덧붙였다.
이날 홈런으로 이성열은 올 시즌 전 구단 상대 홈런을 기록하게 됐다. 이에 대해 이성열은 "잘 몰랐다. 들으니 기분이 좋다"고 말했고 올 시즌 벌써 12개째 홈런을 터뜨리는 등 눈부신 활약을 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자신감이 많이 생겼고 경기에 많이 나가다보니 나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넥센 이성열이 3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넥센의 경기에서 2루타를 터뜨리고 있다.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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