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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송일국과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한국사 수능 필수과목 선정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서경덕 교수는 3일 "한국사 수능 필수과목 선정을 위한 대국민 100만명 서명운동을 펼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송일국 뿐 아니라 지난 20여년간 서울시 정도 600년 행사, 안중근 의사 의거 100주년 행사 등을 진행해 온 대한민국 홍보 동아리 '생존경쟁'도 함께 한다.
오는 5일 서울 광화문 광장을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광역시 및 지방 소도시까지 직접 다니며 서명운동을 벌일 예정이며 서 교수가 뉴욕, 도쿄, 북경 등 해외 출장을 나갈 때 마다 해외동포들의 참여를 적극 독려할 계획이다.
이번 캠페인을 기획한 서 교수는 "요즘 젊은 층들의 역사인식 수준이 매우 낮아 걱정스럽다. 과거가 없으면 현재도 없듯이 대한민국 미래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올바른 역사교육 밖에 없다"며 "다른 선진국들은 자국의 역사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대를 맞아 타국의 역사인 '세계사'까지 교육을 확대해 나가는데 우리는 너무 국영수 과목만 치중했고 그런 한계점이 이제 나타가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의 첫 서명자는 배우 송일국이다.
송일국은 "매년 대학생들을 선발해 청산리역사대장정을 펼쳐왔다. 하지만 날이 갈수록 역사인식에 대한 관심이 낮아져 안타까웠는데 이번 서명운동으로 한국사가 반드시 필수과목으로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 교수는 "일본의 계속된 독도도발 및 역사왜곡, 중국의 동북공정만 탓할 것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가 우리의 역사에 대해 먼저 잘 아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이번 서명운동을 통해 역사인식 계몽운동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서경덕(왼쪽) 교수와 송일국. 사진 = 서경덕 교수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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