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류현진의 선발 등판이 불발된 경기에서 LA 다저스가 완패했다.
LA 다저스는 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2-7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2연패를 기록한 다저스는 시즌 성적 23승 32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콜로라도는 2연승을 달리며 시즌 성적 30승 27패를 기록, 서부지구 공동 2위를 유지했다.
당초 이날 경기 다저스 선발은 류현진이었다. 하지만 지난달 29일 LA 에인절스전 수비 과정에서 입은 발 통증으로 인해 결국 등판이 불발됐다. 다저스는 트리플A에 있던 맷 매길을 콜업해 이날 경기에 선발로 투입했다.
출발부터 좋지 않았다. 선발로 나선 매길은 1회말 선두타자 덱스터 파울러에게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선두타자 홈런을 내줬다. 이어 마이클 커다이어에게 희생 플라이를 내주며 1회에만 2실점했다.
다저스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이어진 2회초 공격에서 안드레 이디어의 안타, 루이스 크루즈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 2루에서 스킵 슈마커의 2타점 2루타가 터지며 승부의 균형을 이뤘다.
하지만 다저스의 득점은 이것으로 끝이었다. 다저스는 4회 토드 헬튼에게 홈런을 맞는 등 2점을 내줬으며 5회에는 커다이어에게 중월 홈런을 내주며 2-5까지 벌어졌다. 매길은 6회에도 파울러에게 투런 홈런을 맞으며 실점은 7점까지 늘어났다. 이후에도 다저스의 추격은 없었고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됐다.
류현진을 대신해 선발로 등판한 매길은 6이닝동안 5안타 9볼넷을 허용하며 7실점(6자책)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첫 패. 특히 홈런 4방에 발목이 잡혔다. 타선 역시 6안타에 그치며 활발한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3일 콜로라도전에 나서지 못한 류현진.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