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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레드삭스가 양키스와의 라이벌전에서 강우콜드 승을 거뒀다.
보스턴 레드삭스는 3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레드삭스가 3-0으로 앞선 6회초가 끝난 뒤 많은 비가 내려 경기가 중단됐고, 결국 재개되지 못하며 레드삭스의 강우콜드 승이 선언됐다.
초반은 양 팀 선발들이 호투를 펼쳐 투수전이었다. 클레이 벅홀츠와 구로다 히로키의 투수전 속에 양 팀은 3회까지 득점 없이 균형을 이루고 있었다. 레드삭스는 4회초 공격부터 구로다를 공략하며 매 이닝 1점씩을 뽑아냈다.
4회초 레드삭스는 선두 더스틴 페드로이아와 데이빗 오티즈가 연속안타를 날려 무사 1, 3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후속타자 마이크 나폴리가 유격수 땅볼을 쳐 오티즈가 2루에서 아웃됐지만 그 사이 페드로이아가 홈을 밟아 레드삭스는 선취점을 올렸다.
5회와 6회에는 홈런이 나오며 달아났다. 5회초 선두로 나선 호세 이글레시아스는 구로다의 초구 싱커를 받아쳐 양키스타디움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6회초에는 오티즈가 다시 한 번 구로다의 싱커를 잡아당겨 타구를 우측 펜스 위로 보냈다.
벅홀츠는 5이닝 동안 2피안타 무실점으로 8승(무패)째를 올렸다. 자신을 대신해 6회부터 등판하기로 했던 앤드류 밀러가 공을 하나도 던지지는 않았지만, 강우콜드 결정이 있기 전에 물러난 벅홀츠에게는 완봉승이 주어지지 않았다. 홈런에 무너진 구로다는 5⅓이닝 8피안타 3실점해 6승 4패가 됐다.
[클레이 벅홀츠.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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