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 소속사, "안티 블로그 운영자 명예훼손 고소"

[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가수 장윤정의 소속사가 장윤정에 대한 비방글을 올린 블로그 운영자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장윤정의 소속사 인우 프로덕션 관계자는 3일 마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수십 차례에 걸쳐 소속 아티스트 장윤정에 관한 비방글을 올린 안티 블로그 운영자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사실이 맞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지난 4월께 해당 블로거에 대해 경찰에 사이버 수사를 의뢰했다. 장윤정 본인의 의사이기 보다 비방글에 일일이 대응하기가 힘들어 소속사 차원에서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결정하게 된 사건이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해당 블로거가 장윤정의 외가 친척이라는 의혹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하게 확인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이 블로거 역시 지난 1일 자신이 운영 중인 블로그를 통해 "저는 장윤정으로부터 이미 명예훼손으로 고소당해 5월 29일 인천남부경찰서 사이버팀에서 진술하고 왔다"고 해당 사실을 밝혔다.

또 "장윤정이 지금까지의 잘못을 인정하고 엄마에게 돌아오기를 바란다. 이 블로그는 장윤정 안티 블로그가 아니다. 저는 딸에게 버림받은 엄마를 위로하다가 아주 많이 가까워진 과거 장윤정의 팬일 뿐이다"고 장윤정의 외가 친척이라는 의혹을 부인했다.

한편 해당 블로그에는 지난 4월부터 장윤정에 대한 비방글 및 장윤정 모친과 동생의 주장이 담긴 영상 및 장윤정의 개인적인 사진들까지 다수 게재되며 급기야 운영자가 외가 친척이라는 논란이 일었다.

[가수 장윤정.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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