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크고 고급스러워야 한다는 수입차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이 이제는 2천만원대 차종이 속속 출시되면서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폭스바겐 골프로 시작한 3천만원 초반대 수입차 돌풍은 토요타의 캠리 같은 중형차종의 가격 하락까지 불러왔고 이에 고무된 업체들은 급기야 2천만원대 차종까지 내놓으면서 국산차를 위협하고 있다.
특히 폭스바겐은 골프에 이어 소형차 폴로를 2590만원이라는 가격에 내놓으면서 파격 행보를 이어갔다. 국산 준중형차에 옵션을 더한 것과 비슷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BMW의 미니(MINI)까지 가격 경쟁에 가세했다. 국내에서는 고급사양인 쿠퍼와 쿠퍼S만을 출시해 3천만원 초 중반대를 형성하던 미니지만 2천대 한정으로 2590만원의 미니 오리지널을 출시한 것이다.
BMW코리아는 3일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 MINI가 고카트 느낌의 주행성능과 MINI 특유의 독창적인 디자인에 합리적인 가격까지 갖춘 MINI 오리지널(Original)을 2000대 한정으로 출시했다고 전했다.
미니 오리지널은 기존 미니 쿠퍼 SE 모델과 동일한 외관과 성능, 제원을 가지고 있으며 실내의 경우 MINI 비쥬얼 부스트 대신 MINI CD가 장착된다. 운전자의 사계절 편안한 주행을 위한 히팅 시트 시스템과 신세틱 시트가 적용된다.
옵션을 대폭 간소화한 모델이지만 차대와 엔진은 미니 쿠퍼SE와 동일한 모델로 국산 준중형을 구입할 수 있는 가격에 미니를 구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반대로 국내 업체들은 대대적인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내놓으면서 외부의 적들에 맞서고 있다. 하지만 파격적인 가격 경쟁력을 내세워 국내시장 점유율을 높이려는 수입차 업체와 비교해 가격 경쟁력은 다소 떨어지는게 현실이다.
[2천만원대로 출시된 미니 오리지널과 폭스바겐 폴로. 사진 = BMW코리아 제공,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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