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NBA 현역 최고의 포인트가드 제이슨 키드(뉴욕 닉스)가 은퇴를 선언했다.
미국의 스포츠 전문지 ESPN을 비롯한 다수의 현지 언론은 4일(한국시각) 키드가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고 밝혔다. 지난 댈러스 매버릭스 유니폼을 입고 1994~1995 시즌에 데뷔했던 키드는 이로써 19시즌 동안의 NBA 생활을 마감하게 됐다.
첫 시즌부터 발군의 활약을 보인 키드는 최근 은퇴를 선언한 그랜트 힐과 함께 신인왕에 오르며 스타 반열에 올랐다. 이후에도 승승장구한 키드는 총 10번이나 올스타에 선정됐고, 2010~2011 시즌에는 친정팀 댈러스로 돌아와 파이널 우승을 이끌며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챔피언에 오르기도 했다.
기록을 보면 더욱 화려하다. 키드는 정규시즌 통산 1391경기에 출장해 경기당 평균 12.6득점 6.3리바운드 8.7어시스트 1.9스틸로 공수에서 활약했다. 득점은 1만 7529점에 달하고, 1만 2091개의 어시스트는 현역 1위이자 존 스탁턴에 이은 리그 통산 2위다. 스틸도 2684개로 현역 1위와 스탁턴에 이은 통산 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고, 리바운드도 8725개나 잡아내 포인트가드 가운데 압도적이다.
특유의 날카로운 패스와 정확한 슈팅, 적극적인 리바운드 참여 등 다재다능한 면모로 올어라운드 플레이어의 상징인 트리플 더블도 107차례나 기록했다. 오스카 로버트슨과 매직 존슨에 이어 통산 3위에 해당되는 기록이다.
한편 키드가 은퇴하며 현역 어시스트와 스틸 선두는 스티브 내쉬와 코비 브라이언트(이상 LA 레이커스)의 차지가 됐다. 내쉬는 통산 어시스트 1만 249개, 브라이언트는 스틸 1828개를 누적했다.
[제이슨 키드.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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