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LG의 반격이 매섭다. LG는 삼성, SK, 한화에 3연속 위닝시리즈를 거둔데 이어 지난 주말 KIA와의 3연전을 싹쓸이하는 등 기적의 5연승을 달리는 중이다.
그 가운데 정의윤의 활약을 빼놓을 수 없다. LG에 귀한 우타 외야수인 정의윤은 규정타석을 채우면서도 3할 타율을 기록하고 있다. 타율 .316 2홈런 18타점을 기록 중인 정의윤은 최근 LG의 4번타자로 꾸준히 기용되고 있다.
김기태 LG 감독은 4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정의윤의 잠재력이 폭발했다'는 취재진의 말에 "폭발하려고 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개인 타격 순위에도 이름을 올려야 한다. 여기서 만족하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그만큼 정의윤이 가진 잠재적인 실력이 지금보다 더 크다는 뜻이다. 정의윤은 이제 기량을 만개하기 시작한 만큼 개인 타격 순위에서 이름을 찾기 쉽지 않다. 타격 부문 10위에 랭크된 것이 유일하게 눈에 띄는 부분이다.
"타격 순위는 한 5위 안에 들어가고 그래야 하지 않겠나"는 김 감독의 말은 정의윤에 대한 애정을 잘 나타낸다. 더 큰 선수로 성장하길 바라는 지도자의 마음인 것이다.
한편 정의윤은 이날 경기에서도 4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팀의 6연승 도전에 중심에 선다.
[정의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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