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김세호 기자] 2피안타가 모두 홈런이었다.
삼성 라이온즈의 외국인투수 아네우리 로드리게스는 4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2피안타(2홈런) 5볼넷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제구가 좋지 않아 볼넷이 많았고, 단 2개의 피안타를 모두 홈런으로 맞아 패전 위기에 처했다.
로드리게스는 1회를 10구 만에 삼자범퇴 처리했으나 2회부터 제구가 흔들렸다. 1사 후 강정호에게 던진 3구째 직구가 왼쪽 담장을 훌쩍 넘어가 첫 실점으로 기록됐다. 2회 추가 실점은 없었으나 오윤과 유한준을 볼넷으로 내보낸 불안한 모습이었다.
3회에도 안정감을 찾지 못했다. 3회초 타선이 1-1 동점을 만들었으나 로드리게스는 3회말 장기영, 김민성에게 다시 볼넷을 던졌다. 장기영의 도루는 포수 이지영이 저지에 성공했으나 2사 1루에서 로드리게스가 박병호에게 맞은 두 번째 안타 역시 홈런이었다. 3구째 직구가 다소 높았고, 밀어친 타구가 그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어갔다.
로드리게스는 4회에도 유한준에게 볼넷을 던졌고, 5회에는 두 번째 삼자범퇴를 기록했으나 삼성 벤치는 1-3으로 뒤진 6회부터 로드리게스를 마운드에서 내리고 신용운을 투입했다.
이날 로드리게스는 최고 구속 151km의 직구에 커브와 체인지업을 함께 구사하며 투구수 총 91개를 기록했다.
[아네우리 로드리게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제공]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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