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베테랑 투수 이상열이 대기록 달성을 눈앞에 뒀다.
LG 트윈스의 이상열은 5일 현재 개인 통산 700경기 출장에 단 1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투수 700경기 출장은 2007년 SK 조웅천이 최초로 달성한 이래 2010년 LG 오상민까지 4명의 선수만이 달성한 대기록이다. 이상열은 이 기록의 다섯번째 주인공이 된다.
이상열은 천안북일고 졸업 후 1996년 한화에서 데뷔했다. 이후 현대, 우리, 히어로즈 그리고 현 소속구단 LG까지 다섯 구단을 거쳐 주로 중간계투로 활약해왔다. 지난해까지 15시즌을 뛰면서 50경기 이상 출전한 시즌이 7시즌이나 될 정도로 불펜의 '감초' 역할을 톡톡히 했다. 작년 8월 17일 대전 한화 전에서는 프로 4번째로 통산 100홀드를 기록, 중간계투로서 자신의 높은 팀 공헌도를 수치로서 증명하기도 했다.
특히 이상열이 2010년 LG로 이적한 이래 2012년까지 기록한 3년 연속 70경기 이상 출장은 현역 최고령투수인 팀 선배 류택현(2002~2004)과 두산 이혜천(2002~2004) 등 단 두 선수만이 달성한 진기록이다.
이상열의 프로 첫 등판은 데뷔 첫 해였던 1996년 6월 26일 잠실에서 열린 LG전이었다. 2010년에 통산 18번째로 500경기에 출장한데 이어 이듬해인 2011년에는 통산 10번째로 600경기에 출장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이상열이 700경기 출장을 달성할 경우 대회요강 표창규정에 의거,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이상열.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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