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미국의 한 유명 드라마에 나온 한국의 모습이 해도 너무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미드에 나온 한국 시골 모습, 우리나라 무시하니?’라는 글과 함께 드라마의 캡쳐본이 게재됐다.
해당 장면을 보면 지명조차 생소한 ‘PEJU’라는 지역에 주인공들이 찾아가는데, 허름한 바형태의 주점에 ‘막걸리’라는 한글이 쓰여진 유리병에 걸인 꼴을 한 주인이 뱀의 목을 잘라서 피를 담고 있다.
국적 조차 알 수 없는 장면이지만 주점의 내부에는 태극기가 커다랗게 걸려 있어 한국이 배경임을 짐작할 수 있다.
이 뿐만 아니다. 풍경으로 담은 한국의 모습은 마치 동남아의 열대 우림을 보는듯 하다. 드라마 제작진이 현지에 대한 사전 조사 없이 대충 만든 것임을 짐작할 수 있다.
해당 드라마는 미국 CBS에서 방송한 ‘하와이 파이브 오’라고 알려져 있다. 해당 에피소드는 전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주인공들이 한국의 시골을 찾아서 활동에 나서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 장면이 공개되자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는 한국에 대한 명백한 비하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한 네티즌은 “사전 조사도 없이 저런 모습을 내보낸 자체가 미국인들의 한국에 대한 몰지각함을 보여준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국 비하 논란이 불거진 하와이 파이브 오. 사진 = 인터넷 커뮤니티 캡쳐]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