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고동현 기자] 이성열이 2~3일 정도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성열(넥센 히어로즈)은 5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대신 지명타자로는 이택근이 들어선다.
이유는 전날 맞은 사구 때문. 전날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이성열은 8회 네 번째 타석에서 삼성 구원투수 심창민의 공에 왼쪽 팔꿈치 안쪽 부위를 맞았다. 정밀 검진결과 뼈에는 이상이 없다는 소견을 받았지만 당분간은 휴식을 취하게 됐다.
이에 대해 염경엽 감독은 5일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당시 심정을 전했다. 염 감독은 "전날 이성열이 맞는 순간 '누구를 대신 1군에 올려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전날 몸에 맞는 볼이 심각한 상황으로 이어졌을 수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성열이 통뼈이긴 통뼈인 것 같다"라고 웃어 보였다.
이어 이성열이 앞으로 몇 경기는 출장이 힘들 것 같다고 전망했다. 염 감독은 "이성열도 사람인데 쉬어야 하지 않겠느냐"며 "앞으로 2~3일 정도 힘들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이성열이 빠진 넥센은 서건창(2루수)-장기영(좌익수)-이택근(지명타자)-박병호(1루수)-강정호(유격수)-김민성(3루수)-오윤(우익수)-유한준(중견수)-허도환(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넥센 이성열.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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