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LG의 '대반격'이 현실로 나타날까. 우선 긍정적인 신호가 보인다. '천군만마'들의 가세가 눈앞이다.
셋업맨 유원상과 베테랑 포수 현재윤의 복귀 시점이 임박한 것이다.
김기태 LG 감독은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과의 경기에 앞서 "두 선수 모두 2군에서 경기를 뛰고 있다. 마지막 체크를 하고 있는 중"이라면서 "복귀하는데 오랜 시간은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유원상에 대해서는 "투구 밸런스를 체크 중이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이들의 복귀 시기를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마지막'이라는 단서를 내놓은 것으로 볼 때 복귀가 임박했음을 알 수 있게 한다.
유원상은 지난 해 4승 2패 3세이브 21홀드 평균자책점 2.19를 기록하며 셋업맨으로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올 시즌 성적은 1승 3홀드 평균자책점 4.91. 지금은 허벅지 부상을 털고 복귀를 준비 중이다. LG는 정현욱, 이동현, 류택현, 이상열 등 노장 투수들이 유원상의 공백을 최소화하고 있으며 여기에 유원상이 가세하면 불펜투수진 활용도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삼성에서 LG로 이적한 현재윤은 지난 해 1군 경기 출전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투수진을 안정적으로 이끌고 타율 .282 1홈런 4타점을 기록하는 등 팀 전력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손가락 부상을 입어 한 달 이상 공백을 보이게 된 현재윤이 복귀하게 되면 LG의 전력도 한층 안정될 것으로 점쳐진다.
[사진 = 유원상]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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