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SBS 수목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극본 박혜련 연출 조수원)가 실타래처럼 얽힌 인연의 시작을 알렸다.
5일 첫 방송된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서는 혜성(이보영, 아역 김소현)과 수하(이종석, 아역 구승현)의 우연스런 첫 만남을 통해 맺어진 인연이 법정 스릴러를 바탕으로 몰입감있게 펼쳐졌다.
이날 장혜성은 면접을 보는 과정에서 어린 시절을 회상한다. 그녀의 기억에는 혜성, 수하, 도연(이다희, 아역 정민아) 그리고 민준국(정웅인)의 얽히고 설킨 운명이 담겨 있었다.
고등학생 혜성은 예쁘고 공부 잘하는 도연에게 질투심을 느꼈다. 더욱이 혜성과 그의 어머니 어춘심(김해숙)은 도연의 집에 얹혀살았다. 그러던 중 도연은 사고로 폭죽에 눈을 다쳤고, 그 자리에 있던 혜성은 누명을 쓰게 됐다.
도연을 다치게 했다는 이유로 학교를 그만두게 된 혜성은 도연을 찾아가 "내가 그런게 아니다"며 실제로 봤는지를 추궁한다. 그러던 중 두 사람은 수하의 교통사고 현장을 목격한다. 민준국이 수하의 아버지를 죽이는 장면을 목격한 두 사람은 법정에서 증언을 하기로 결정했다.
민준국을 둘러싼 재판은 점점 미궁에 빠졌다. 수하는 민준국이 아빠를 죽였다고 주장했지만 만 8세의 어린 나이에 사고로 언어 장애 증상까지 있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그러던 중 수하는 민준국의 생각을 읽는다. 남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초능력이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남의 마음을 읽는다는 말은 오히려 헛소리로 받아들여졌다.
이 때 목격자 혜성이 법정으로 들어왔다. 혜성은 "난 이 살인사건의 목격자 장혜성이라고 한다"며 "사고 날 때 거기 있었고 똑똑히 봤다. 저 아저씨가 쇠파이프로 운전한 아저씨 머리를 때렸다"고 증언하며 사진을 공개했다. 결국 민준국은 구속됐고, 초능력 소년 수하는 혜성을 마음 속 영웅으로 간직한 채 고등학생이 됐고, 항상 그녀를 찾아다닌다.
이날 방송에서는 혜성과 수하의 운명적인 첫 만남과 함께 향후 변호사와 초능력자로서 서로 인연을 맺어갈 것이란 점이 예고됐다. 국선 전담 변호사 차관우(윤상현)의 허당스런 모습도 비춰지며 기대감을 높였다.
'너의 목소리가 들려'는 속물 국선전담변호사 장혜성과 사람의 마음을 읽는 신비의 초능력 소년 박수하, 바른 생활 사나이 차관우가 만나며 벌어지는 사건들을 흥미진진하게 그린 드라마이다.
SBS 드라마 '칼잡이 오수정', KBS 2TV 드라마 '드림하이'를 집필한 박혜련 작가와 SBS 드라마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 '청담동 앨리스'의 연출을 맡은 조수원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16부작.
['너의 목소리가 들려' 1회. 사진출처 = SBS 방송화면 캡처]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