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김진성 기자] 이승엽이 시즌 첫 선발 제외됐다.
삼성 류중일 감독이 특단의 조치를 취했다. 6일 목동 넥센전서 간판 좌타자 이승엽과 채태인을 선발라인업에서 제외했다. 특히 붙박이 3번타자 이승엽의 선발 제외는 올 시즌 처음 있는 일. 류 감독은 “안 맞을 땐 한번쯤 선발에서 빠지는 것도 괜찮다. 벤치에 앉아서 생각할 시간을 가질 수 있다”라고 했다.
이승엽의 선발 제외는 2012년 10월 6일 광주 KIA전 이후 처음이다. 당시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한 뒤 광주 원정에 가지 않았다. 실질적으로 컨디션 난조로 선발 제외된 건 한국 복귀 후 처음이라고 보면 된다.
이승엽은 올 시즌 살아날 듯 말듯하다. 홈런이 문제가 아니라 전반적으로 타격 컨디션이 좋지 않다. 올 시즌 타율 0.241 4홈런 33타점. 타점은 팀내 선두이지만, 타율이 너무 낮다. 류 감독은 “타이밍이 안 맞는다”라고 아쉬워했다. 이어 “상황에 따라서 대타로 쓸 수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승엽과 마찬가지로 채태인도 선발라인업에서 빠졌다. 시즌 초반 피치를 올렸던 채태인은 부상으로 2군에 다녀온 뒤 타격 컨디션이 내리막이다. 류 감독은 넥센 선발이 좌완 강윤구인걸 감안해 라인업에서 뺐다. 이승엽과 채태인은 이날 경기 전 배팅볼 투수를 자처해 동료들의 타격훈련을 도왔다.
이날 삼성 선발라인업은 대폭 수정됐다. 배영섭(좌익수)-김상수(유격수)-박석민(1루수)-최형우(지명타자)-진갑용(포수)-박한이(우익수)-김태완(2루수)-조동찬(3루수)-정형식(중견수)이다. 라인업을 대폭 바꿔 득점력 배가에 나섰다.
[이승엽.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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