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홍기, 가수 아닌 배우로 일본 진출

[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 FT아일랜드 보컬 이홍기가 가수 아닌 배우로 일본 무대에 진출했다.

이홍기는 지난 6일 데뷔 후 처음으로 자신이 주연을 맡은 영화 ‘뜨거운 안녕’을 들고 일본 팬들에게 무대 인사를 했다. 일본 도쿄 TOHO시네마즈 롯본기 힐즈에서 총 2회에 걸쳐 진행된 무대 인사는 모두 매진 됐으며 현지 매체들도 대거 찾아와 취재 경쟁을 펼쳤다.

이홍기는 이날 무대 인사 내내 통역 없이 유창한 일본어로 대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홍기는 “이번 영화를 찍으면서 후회 없는 삶을 살아야겠다는 생각도 많이 했고, 삶에 대해서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다”며 “완성된 작품을 두 번 봤는데 두 번 모두 보면서 눈물이 나더라. 나에겐 정말 소중한 작품”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FT아일랜드 멤버들 중 막내 민환이와 승현이가 영화를 보면서 많이 울었고, 민환이는 첫 장면부터 펑펑 울어 내가 오히려 깜짝 놀랐다”고 덧붙였다.

이홍기는 한편 무대 인사에서 자작곡인 ‘오렌지색 하늘’을 라이브로 불러 큰 박수를 받았다.

지난달 30일 국내 개봉한 ‘뜨거운 안녕’은 7일 ‘피닉스 약속의 노래’라는 제목으로 일본에서도 개봉됐다.

[가수 아닌 배우로 일본에 진출한 이홍기. 사진 = FNC엔터 제공]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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