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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가수 이승철이 부활 해체 전말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승철은 10일 밤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MC 이경규, 김제동, 한혜진 이하 ‘힐링캠프’)에 출연해 “내가 탈퇴해서 부활이 망가졌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고 입을 열었다.
이승철은 “1988년 10월 29일 부활 해체 공연을 했었다”며 당시 기사를 공개했다. 이어 “나와 김태원, 매니저 셋이서 ‘부활 해체 후 부활이라는 이름을 서로 쓰지 못한다’는 약속을 했었다. 그렇게 각자 활동을 하다 2년 후 솔로로 데뷔를 했는데 매니저가 부활 이름을 쓰고 싶다고 해서 허락했고, 김태원과 매니저가 부활을 다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활은 분명히 해체 공연을 했고 나는 해체 후 몇 년 있다 솔로로 데뷔했는데 마치 내가 탈퇴한 후 부활이 없어졌다는 건 정리가 돼야 할 것 같다”며 “시기적으로 오래돼서 김태원이 착각한 것 같다”고 부활 해체와 관련된 오해를 해명했다.
이승철은 또 부활 해체에 대해서 “매니저가 돈을 안줬다. CF를 찍고도 돈을 못 받았고, 부산으로 공연을 가면 개런티 대신 횟값을 받았다. 그런 식으로 곪아오다가 터지면서 해체하게 된 것”이라며 “대마초 걸리면서 부모님들이 같이 음악하는 걸 싫어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김태원과의 불화설에 대해서는 “지금도 연락하는 사이고 계속 통화한다”며 “우리 너무 생각보다 친한 사이인데... 부활의 대성공 다시 한 번 축하하고, 좀 더 멋진 앞으로 남은 삶 위해서 뭉쳐보고 붙어봅시다. 보고 싶어 형”이라는 영상편지를 보냈다.
[가수 이승철. 사진 = SBS ‘힐링캠프’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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