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한국과 월드컵 본선행을 다투는 이란이 레바논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이란은 12일 오전(한국시각) 이란 테헤란서 레바논을 상대로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7차전을 치른다. 이란은 최종예선 A조서 3승1무2패(승점 10점)의 성적으로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이상 승점 11점)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한국이 11일 열리는 우즈베키스탄과의 홈경기서 승리하고 이란이 레바논에 패할 경우 한국은 8회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하게 된다. 반면 한국이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무승부 이하의 결과를 거두면 이란과 18일 치를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서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 자력 본선 직행을 노릴 수 있는 긴박한 상황으로 접어든다. 한국의 월드컵 본선행은 우즈베키스탄전 결과 뿐만 아니라 이란과 레바논의 맞대결 결과에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이란과 맞대결을 치를 레바논은 이미 최종예선 탈락이 확정됐다. 레바논의 테오 부커 감독은 이란전을 앞둔 11일 페르시안풋볼을 통해 "이란의 강점을 잘알고 있다"면서도 "두려움은 없다. 지난 한국전에서 우리는 마지막 순간까지 싸웠다. 이란과의 경기에서도 그렇게 할 것"이라는 각오를 나타냈다. 레바논은 지난 5일 열린 한국과의 홈경기서 1-1 무승부를 거두는 선전을 펼쳤다. 레바논은 승부조작과 주장 안타르(산둥 루넝)의 대표팀 은퇴 등으로 인해 최종예선 기간 중 대표팀 선수들이 대거 교체되는 어려움을 겪었다.
이란의 퀘이로즈 감독은 레바논전에 대해 "우리는 월드컵행을 눈앞에 두고 있다. 레바논전은 브라질로 가는데 있어 한걸음 더 다가서는 경기가 될 것이다. 최선을 다하겠다"며 방심하지 않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레바논 부커 감독]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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