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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애플의 신형 모바일 OS인 iOS7이 공개됐다.
애플은 10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웨스트에서 열린 WWDC2013(세계개발자컨퍼런스)에서 새 OS인 'iOS7'과 'OS X 매버릭스'를 비롯해 신규 서비스 아이튠즈 라디오와 신형 맥북 시리즈를 공개했다.
이날 주목을 모은 것은 iOS7이었다. 팀 쿡 애플 CEO는 이날 연설에서 "iOS 7은 아이폰을 처음 출시한 이후로 가장 크게 달라졌다"고 변화를 강조했다.
가장 큰 변경점은 UI다. 애플이 구현해 오던 스큐오모픽 디자인 대신 직관적이고 깔끔한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했다.
디자인 총괄을 맡은 조나단 아이브 수석 부사장은 자신의 강점인 '미니멀리즘'을 살려 앱 디자인을 단순, 직관적으로 변화시켰다. 홈 화면에서는 모든 디자인이 3D와 비슷하게 구현됐고 단순하면서도 깔끔한 앱 디자인을 적용했다.
애플 사용자간에 컨텐츠 공유가 가능한 에어드롭 기능이 도입됐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NFC(근거리 무선 통신)을 이용해 주변 스마트폰과 공유하는 방식이라면 에어드롭은 NFC가 없이도 애플 사용자간 컨텐츠 공유가 가능하다.
또, 사용자들의 편의에 맞춰 기능을 설정 할 수 있는 컨트롤 센터도 도입됐다. 이전 iOS의 경우 와이파이나 블루투스 기능을 사용하려면 설정에 들어가 조작해야 했지만 컨트롤 센터는 그런 불필요한 작업을 줄였다.
시리(Siri) 또한 강화됐다. 프랑스어와 독일어가 추가됐고, 블루투스 기능 및 밝기 등의 제어가 가능해졌다.
자동차와의 연계성 또한 강화됐다. 운전 중에도 시리를 이용해 아이메시지 전송, 검색등 각종 명령이 가능해졌다. 오는 2014년부터 출시되는 현대, 기아, 혼다, 쉐보레 등 일부 자동차 모델에서도 연동이 가능해진다.
이 밖에도 카메라 앱은 16:9 비율과 함께 정사각형 촬영 모드가 추가됐고 사진을 촬영한 시점과 장소별로 자동으로 분류 해준다. 한국 사용자에게는 천지인 방식의 한글 키패드가 도입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iOS 7. 사진 = 애플 공식 홈페이지]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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