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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힙합그룹 업타운의 리더이자 프로듀서인 정연준이 음악에 대한 사랑을 전했다.
정연준은 최근 녹화가 진행된 케이블 채널 C채널 토크쇼 ‘힐링토크 회복’에 출연해 근황을 공개했다.
이날 정영준은 “힙합을 하기에는 나이가 많지 않나?”는 MC들의 질문에 “음악에 있어서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 국내에선 힙합 뮤지션에 대한 편견이 많지만 외국은 그렇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미국의 스눕독(Snoop, 71년생)이나 제이지(Jay-Z, 69년생)도 적지 않은 나이이다”라고 소개하면서 “기회가 허락한다면 나이가 60이 되어도 힙합에 대한 애정을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90년대 힙합 1세대 그룹 업타운으로 활동한 정연준은 “업타운은 97년 첫 앨범을 시작으로 2010년에 7집까지, 멤버들이 조금씩 바뀌면서 계속 업그레이드해서 나왔다. 중간 중간 큰 일도 있었지만, 지금도 해체라기 보다는 아직도 업그레이드 중이라고 생각해 주시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정연준씨는 업타운의 가수와 프로듀서를 맡기 이전에도 듀스의 디렉터로 활동하면서 한국에 힙합과 R&B를 도입한 선구자 역할을 한 힙합의 역사로도 통한다. 디렉터 활동뿐 아니라 윤미래, 서인영, 이효리, 핑클, 김범수 등 유명 가수에게 곡을 준 실력파 작곡가로 저작권협회 정회원으로 300곡 정도의 곡이 등록되어 있다고 소개했다.
또, 인기 최고의 드라마인 ‘파일럿’(당시 최수종, 한석규, 이재룡, 채시라, 김혜수 등 당대 최고의 배우가 출연한 드라마)의 주제곡 ‘하늘 끝까지’를 부르면서 큰 인기를 얻었지만, 당시에 드라마 주제곡이 인기를 끌면서 무임승차를 하기 싫어서 방송활동은 하지 않았다고 음악에 대한 열정을 전했다.
정씨는 최근에는 후배들을 위한 다양한 모임을 지원하고 있으며, 다채로운 봉사활동을 하며 외로움을 달랜다고 밝혔다.
한편, C채널 ‘최일도의 힐링토크 회복’은 매주 월, 화요일 오전 10시 30분에 케이블채널과 IPTV 채널에서 방송된다.
[정연준. 사진 = C채널 제공]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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