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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시애틀 매리너스의 일본인 투수 이와쿠마 히사시가 시즌 7승을 달성했다.
이와쿠마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비자책 1실점을 기록했다. 안타 4개와 볼넷 하나만을 내줄 동안 삼진은 8개를 잡아내며 3-2 팀 승리를 이끌고 시즌 7승(1패)째를 수확했다.
이로써 이와쿠마는 지난달 27일 텍사스전 3회부터 28⅔이닝 연속 무자책 행진을 이어갔다. 평균자책점은 1.79까지 내려가며 메이저리그 전체 2위를 유지했다.
이날 이와쿠마는 1회초 안타 하나를 내줬을 뿐 나머지 세 타자를 모두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구위를 뽐냈다. 2회는 깔끔한 삼자범퇴.
3회 수비 실책이 이와쿠마의 유일한 실점으로 이어졌다. 이와쿠마는 1사 1루에서 브랜든 바네스의 기습 번트 타구를 잡아 2루로 송구했으나 유격수 브랜든 라이언이 포구에 실패해 주자를 3루까지 보냈다. 이어 이와쿠마는 호세 알투베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한 점 리드를 내줬다.
하지만 이와쿠마가 4, 5회 다시 깔끔한 삼자범퇴로 이닝을 틀어막자 타선도 4회 라울 이바네스의 홈런으로 동점을 만든 뒤 5회 상대 실책에 편승해 2-1 역전에 성공했다. 이와쿠마는 6회 호세 알튜브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2사 3루를 내주기도 했으나 휴스턴 4번 타자 JD 마르티네즈를 루킹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넘겼다.
위기는 7회였다. 이와쿠마는 선두타자 카를로스 페냐에게 좌중간 2루타, 후속 크리스 카터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무사 1, 2루에 몰렸다. 후속 지미 파레디스를 삼진 처리한 뒤 폭투로 1사 1, 3루를 내주기도 했으나 맷트 도밍게스를 2루수 병살타로 잡아내 추가 실점 없이 투구를 마쳤다.
시애틀은 7회말 마이클 모스의 적시타를 더해 3-2로 승리하며 2연패를 벗어났다.
[이와쿠마 히사시.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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