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우규민, 한화전 5이닝 2실점…4승 눈앞

[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사이드암 투수 우규민이 2연승으로 시즌 4승을 눈앞에 뒀다.

우규민(LG 트윈스)은 11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5이닝 7피안타 2실점으로 승리 요건을 갖췄다. 지난 4월 14일 대전 한화전에서 자신의 첫 완봉승을 거둔 바 있는 우규민은 다시 한 번 승리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우규민은 빠른 볼카운트에 승부를 가져가며 한화 타선을 요리했다. 첫 이닝에 1사 후 한상훈의 중전안타와 김태완의 몸에 맞는 볼로 위기에 몰렸지만, 우규민은 김태균과 고동진을 각각 좌익수 플라이와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2회에는 세 타자를 모두 땅볼로 잡아내며 삼자범퇴 시킨 우규민은 4회까지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비로 인해 컨디션 조절이 쉽지만은 않았지만 우규민은 피하지 않는 정면승부를 하며 아웃카운트를 쌓아 나갔다.

하지만 승리요건을 갖추기 위한 마지막 이닝이던 5회에는 한화 타선의 분전에 2점을 내줬다. 선두 정현석의 중전안타와 정범모의 2루타로 무사 2, 3루 위기에 몰린 우규민은 한상훈의 좌익수 희생플라이와 김태완의 우전 적시타에 2점을 허용했다.

5회까지 104개의 공을 던진 우규민은 6회말 이동현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물러났다. 경기는 6회말이 진행 중인 현재 LG가 한화에 8-2로 크게 앞서 있다.

[우규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