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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기태영이 아내인 배우 유진의 바통을 이어받아 MBC 주말 안방극장에 뛰어든다.
기태영이 MBC 새 주말드라마 '스캔들: 매우 충격적이고 부도덕한 사건'(이하 '스캔들', 극본 배유미 연출 김진만)의 장은중 역에 캐스팅됐다고 소속사 제이스타즈엔터테인먼트가 12일 밝혔다.
'스캔들'은 MBC 주말드라마 '백년의 유산' 후속으로 유진은 '백년의 유산' 여주인공 민채원 역으로 열연하며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끌고 있다.
기태영이 '스캔들'에서 연기할 장은중은 재벌 총수 아버지와 법무법인 대표 어머니를 둔 스타 변호사다. 몸에 밴 젠틀함, 귀티 나고 기품 있는 '훈남' 아나운서 같은 이미지, 배경과 능력 등에서 완벽한 삶을 살고 있는 남자다.
하지만 의지와 노력으로 바꿀 수 없는 운명적 사건을 마주하게 되고, 그 중심에 선 하은중(김재원)을 알게 되면서 숙명적인 라이벌 대결을 펼친다.
"장은중은 누구나 인정하고 있는 최고의 인생을 살고 있지만, 숨겨진 진실에 마주하면서 그의 진짜 드라마가 펼쳐진다"고 자신의 캐릭터를 소개한 기태영은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틱한 삶을 살게 될 장은중 캐릭터를 보는 순간 지금껏 맡아본 어떤 배역보다 가슴이 뛰었다"며 남다른 기대감과 열정을 드러냈다.
'스캔들'은 건물 붕괴로 아들을 잃은 아버지가 아들을 죽인 자의 아들을 납치하고, 그 아들이 자라 아버지가 자신을 유괴한 유괴범임을 알게 되는 내용으로 복수 그 이후의 삶과 상처, 극복에 관한 이야기다.
드라마 '반짝반짝 빛나는', '로망스'를 집필한 배유미 작가가 극본을 맡았으며, 드라마 '에덴의 동쪽', '아일랜드'를 연출하고 '골든타임'과 '최고의 사랑'을 기획한 김진만 PD가 메가폰을 들었다. 29일 오후 9시 55분 첫 방송.
[배우 기태영(왼쪽), 유진 부부.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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