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세계적인 담배 브랜드 ‘말보로’에서 전자담배가 출시됐다.
미국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필립모리스 USA의 모회사 알트리아 그룹은 11일(이하 현지시각) 전자담배 사업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알트리아 그룹은 미국 담배시장의 50%를 점유하고 있는 1위 회사로 ‘말보로’와 ‘필립모리스’ 등을 소유하고 있다.
현재 미국에서는 담뱃세 인상과 흡연 금지 등으로 담배 시장이 급격히 위축되고 있다. 이 때문에 알트리아 측 또한 성장하고 있는 전자담배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준비를 했고, 이날 공식 발표한 것.
알트리아사는 이날 자사의 전자담배 브랜드 ‘마크텐’(Mark Ten)을 공개하는 동시에 향후 TV광고 등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세계 전자담배 시장은 중소규모 브랜드의 제품들만 출시되고 있어, 알트리아의 전자담배 시장 진출 선언은 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
‘마크텐’의 출시가는 9달러 50센트 수준으로, 한화 약 10만원 초반에 시장에 나올 예정이다. 본체는 중국에서 생산되지만, 담배맛을 낼 수 있는 액상은 미국에서 생산된다.
[말보로의 전자담배 마크텐. 사진 = 알트리아 홈페이지 캡쳐]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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