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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추신수가 시즌 16번째 2루타를 터뜨렸다.
추신수(신시내티 레즈)는 12일(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81에서 .280(236타수 66안타)으로 소폭 내려갔다.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맷 가르자의 6구째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3회에는 1사 2루에서 희생번트에 성공했으나 5회 무사 1루에서는 2루수 직선타로 아웃돼 찬스를 잇지 못했다.
팀이 대거 6점을 올린 6회 네 번째 타석을 맞이한 추신수는 병살타를 때려 자존심을 구겼다. 무사 1, 2루에서 컵스의 두 번째 투수 헥터 론돈의 3구째 95마일(약 153km)짜리 직구를 받아친 타구가 2루수 병살타로 이어졌다.
하지만 이대로 물러날 추신수가 아니었다. 8회 마지막 타석에서 기어이 안타를 생산했다. 무사 1루에서 컵스의 세 번재 투수 자크 퍼트넘을 상대한 추신수는 풀카운트 끝에 날카로운 직선타구로 좌중간을 갈랐다. 이 타구는 추신수의 시즌 16번째 2루타로 기록됐다.
추신수는 이어진 잭 코자트의 3점 홈런으로 홈을 밟아 시즌 45번째 득점도 올렸다.
신시내티는 2회 토드 프래지어의 선제 솔로포, 3회 조이 보토의 투런, 6회 하비에르 파울 쓰리런 등 홈런만 네 방을 폭발해 12-2 완승을 거두고 2연승을 달렸다.
[추신수.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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