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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LA 다저스의 새 마무리투수 켄리 젠슨이 보직 이동 후 첫 등판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젠슨은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 경기에 5-3으로 앞선 9회초 등판해 탈삼진 2개 포함 1이닝 퍼펙트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첫 타자 코디 로스에 이어 제이슨 쿠벨까지 2타자 모두 4구 만에 헛스윙 삼진을 잡아낸 젠슨은 마틴 프라도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시즌 3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이전까지 승리조로 활약하던 젠슨은 브랜든 리그의 부진으로 마무리 자리를 꿰찼다. 이미 지난해 하비 게라의 뒤를 이어 팀의 마무리로 활약했던 젠슨은 5승 3패 25세이브 평균자책점 2.35를 기록하며 안정감을 보였다. 올해는 이날까지 총 33경기에 등판해 3세이브 평균자책점 2.48을 기록 중이다.
일단 출발은 좋았다. 이날 3연패를 끊은 다저스가 젠슨의 호투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잇단 빈볼성 사구로 다저스의 올시즌 두 번째 벤치클리어링에 이은 난투극까지 벌어졌다. 6회말 다저스 야시엘 푸이그가 상대 선발 이안 케네디의 투구에 안면을 맞은 뒤 7회초 다저스 선발 그레인키가 미겔 몬테로에게 던진 사구가 벤치클리어링으로 이어졌다. 7회말에는 급기야 케네디가 다시 그레인키에게 사구를 던지면서 양 팀의 갈등이 난투극으로까지 이어졌다.
[켄리 젠슨.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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