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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신예 힙합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슈가, 랩 몬스터, 진, 제이홉, 뷔, 지민, 정국)이 90년대를 풍미한 힙합 사운드를 2013년에 맞게 재해석했다.
방탄소년단은 12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청담동 일자아트홀에서 데뷔 쇼케이스를 열고, 가요계에 첫 발을 뗐다.
지난 3년 동안의 연습생 기간을 거친 방탄소년단은 히트 프로듀서 방시혁이 제작한 첫 아이돌 그룹이다. 앞서 그룹 2AM, 가수 임정희의 앨범에 참여하며 알음알음 실력을 선보여 왔던 방탄소년단은 실력과 외모를 겸비한 준비된 아이돌이다.
그 동안 방탄소년단은 블로그를 운영하며 팬들과 소통해 왔는데, 직접 만든 프리스타일 랩, 자작곡, 기존 곡 위에 랩을 얹어 새롭게 편곡한 믹스테잎 등을 게재하며 자신들만의 음악 세계를 구축해 왔다.
이번 데뷔곡 '노 모어 드림(No More Dream)'은 90년대를 풍미한 힙합 사운드를 2013년의 감성에 맞게 재해석한 노래다. 이는 최근 힙합씬의 화두인 '90년대 Golden Era로의 회기'라는 트렌드를 짚어낸 것. 실제로 도입부의 베이스 연주와 '니 꿈은 뭐니, 니 꿈은 겨우 그거니'라는 직설적인 가사는 정통힙합의 매력을 오롯이 담았다.
특히 연습생 발탁 전부터 언더 힙합씬에서 활동했던 랩 몬스터와 슈가는 '노 모어 드림'을 스무 번 가까이 썼다 지웠다를 반복하며 심혈을 기울였다. 또 멤버들 전원이 앨범의 랩메이킹과 안무에 참여하며 힙합 아티스트로서의 면모를 뽐냈다.
이날 낮 12시 각종 음악사이트를 통해 공개된 방탄소년단의 데뷔 앨범에는 타이틀곡 '노 모어 드림(No More Dream)'을 포함해서 총 7곡이 담겼다.
90년대 정통힙합을 2013년 형으로 재탄생시킨 방탄소년단은 13일 케이블채널 엠넷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첫 무대를 꾸민다.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 사진 =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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