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두산 마무리투수 홍상삼이 '이틀 연속 끝내기 피홈런'의 악몽을 지웠다.
홍상삼은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와의 경기에서 두산이 2-1로 앞선 9회초 등판했다.
깔끔한 삼자범퇴였다. 첫 타자 최정에게 3볼을 연속 내줘 위기에 몰리는 듯 했으나 볼카운트 3B 1S에서 중견수 플라이 아웃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이재원을 2구 만에 3루수 플라이 아웃으로 제압한 홍상삼은 박정권을 3구 삼진으로 처리하고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홍상삼은 지난 7일 대구 삼성전에서 9회말 채태인의 중월 솔로포를 맞고 끝내기 패전을 당한데 이어 8일 대구 삼성전에서도 연장 10회말 박한이에게 좌월 솔로포를 허용, 이틀 연속 끝내기 피홈런을 기록하는 진풍경을 낳았다. 그러나 홍상삼은 12일 잠실 SK전에서 삼자범퇴로 세이브를 거두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게 됐다.
이날 경기 후 홍상삼은 "마운드에 올라가면서 심리적인 압박도 있지만 피하고 싶지 않다. 승부를 내야 하니 피하지 않겠다"고 앞으로도 마무리투수로서 자신감 있는 투구를 선보일 것을 다짐했다.
[두산 홍상삼이 1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SK 경기 9회초 2-1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랏다. 사진 = 잠실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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