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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컨디션이 좋지 않은 가운데서도 류현진은 투타에서 활약했지만, 다저스는 연장 12회까지 가는 승부 끝에 재역전패했다.
LA 다저스는 13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연장 12회초에 4실점하며 애리조나에 6-8로 패했다. 다저스는 28승 37패가 됐다.
선취점을 올린 것은 애리조나였다. 류현진은 4회초 코디 로스와 미겔 몬테로의 연속안타에 무사 1, 2루 위기를 맞았다. 여기서 마틴 프라도와 디디 그레고리우스의 연속 적시타가 터져 류현진은 2점을 내줬다. 이어진 1, 3루 상황에서 클리프 페닝턴을 병살 처리했지만, 이 사이 프라도가 홈을 밟아 류현진의 실점은 3점이 됐다.
4회까지 애리조나 선발 패트릭 코빈에 막혀 있던 다저스 타선은 5회에 힘을 내며 대거 4득점해 전세를 뒤집었다. 선두 후안 유리베에가 2루타를 치고 나갔고, 안드레 이디어와 라몬 에르난데스의 땅볼에 1점을 만회했다.
그리고 2사에서 3점이 더 나왔다. 알렉스 카스테야노스는 원 바운드로 좌측 펜스를 넘기는 2루타를 때려 다시 찬스를 만들었고, 포수 몬테로의 포일 이후 류현진은 깨끗한 우전안타성 타구를 날렸다. 이 타구를 잡기 위해 우익수 헤라르도 파라가 다이빙 캐치를 시도했지만, 공이 빠지며 류현진은 3루까지 갔다.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데뷔 첫 3루타이자 시즌 3번째 타점이었다.
류현진의 적시 3루타로 애리조나를 턱밑까지 추격한 다저스는 곧바로 역전까지 해냈다. 닉 푼토가 중전 적시타로 류현진을 홈에 불러들였고, 마크 엘리스와 아드리안 곤잘레스의 연속 안타까지 나오며 다저스는 역전에 성공했다.
이날 데뷔전을 가진 크리스 위드로가 7회초 2사까지 잘 잡았으나 폴 골드슈미트, 로스, 몬테로에게 3연속 안타를 허용해 류현진의 승리는 날아갔다. 이후 득점 없이 9회까지 마친 양 팀의 경기는 연장전에 접어들었다.
애리조나는 연장 12회초에 다시 4점을 벌어들여 승리했다. 선두 로스가 2루타를 치고 나갔고, 몬테로의 안타로 만들어진 1, 3루 상황에서 마틴 프라도의 2루타로 애리조나는 결승점을 뽑았다. 이어진 찬스에서 그레고리우스의 고의 볼넷과 페닝턴의 적시타, 2사 후에 터진 파라의 2타점 적시타를 묶어 달아났다. 12회말에 다저스가 라몬 에르난데스의 홈런 등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때는 격차가 크게 벌어진 뒤었다.
류현진은 6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QS)를 올렸다. 11피안타로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최다 피안타였지만 장타는 하나도 없었고, 고비마다 병살타를 유도하며 4회를 제외한 다른 이닝에는 한 점도 실점하지 않았다.
반면 코빈은 류현진에게 3루타를 맞는 등 5회말에만 4실점해 5이닝 8피안타 4실점하고 물러났다. 코빈은 패배 위기에 몰렸으나, 강판 뒤에 나온 몬테로의 동점 적시타에 무패(9승)행진은 그대로 이어갔다.
애리조나 타선에서는 로스와 몬테로가 각각 7타수 4안타, 6타수 4안타 1타점으로 4안타 경기를 했다. 애리조나는 이들을 비롯해 총 7명의 선수가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장단 20안타를 만들었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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