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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형진 기자] SBS 일일드라마 '못난이 주의보'(극본 정지우 연출 신윤섭)가 예상을 뒤엎고 선전 중이다.
'못난이 주의보'는 주인공 공준수(임주환)의 희생을 통해 가족들이 서로의 상처를 보듬으며 성장해가는 이야기를 담은 가족 드라마다.
같은 날 첫 방송을 시작한 경쟁작 MBC 일일드라마 '오로라 공주'가 임성한 작가를 내세운 자극적인 소재의 소위 막장 드라마라면 '못난이 주의보'는 이와 달리 감정을 정화시키는 착한 드라마를 표방하고 있다. 때문에 막장요소 없는 '못난이 주의보'가 시청률 면에서 '오로라 공주'보다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의구심이 많았다.
하지만 그런 우려에도 불구하고 '못난이 주의보'는 '오로라 공주'를 넘어서며 착한 드라마로서의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이 드라마는 지난 10일 방송분부터 시청률로 '오로라 공주'를 제치기 시작했고 지난 11일 방송분에서는 시청률 10.0%를 기록하며 두자리수에 돌입했다.
13일 오후 2시 경기도 일산 SBS 드라마 제작센터에서 진행된 '못난이 주의보' 기자간담회에서 배우 임주환, 강소라, 최태준에게 이 같은 흥행 비결에 대해 들어봤다.
임주환은 스태프들에게 그 공을 돌렸다. 그는 "야외에서 촬영을 많이 하는 편이라 스태프들이 고생이 많다. 강행군 속에서도 여러가지가 잘 맞아 돌아가는 것 같다. 작가님의 대본이나 감독님의 연출, 스태프들의 에너지가 조화롭게 어울리면서 시청률이 오르는 데 힘이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태준은 "요새 많이 지쳐있고 상처받은 사람들이 많은데 우리 드라마를 보면서 힐링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인 것 같다"며 "나도 대본을 보면서 공준수(임주환)라는 순수한 인물을 통해서 치유를 받는다. 읽으면서 가슴에 차오르는 것을 느끼고 있어서 참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강소라는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많이 나오기 때문인 것 같다"며 "겉으로만 봤을 때는 재벌가의 여자와 착한 남자지만 사건이 진행되면서 캐릭터들이 시시각각 변한다. 속을 감추고 있는 캐릭터들이 있고 그런 부분들이 우리들의 모습과 많이 닮아있기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연출을 맡은 신윤섭 감독은 "앞서 제작발표회에서 이제껏 일일드라마에서 봐왔던 이야기들을 벗어나 감동적인 가족 드라마를 그려보고 싶다고 했었다. 그런 부분들을 예쁘게 봐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은 연기자들이 고생을 많이 하고 있다. 다들 체력이 굉장히 좋고 지금까지 이렇게 순수한 마음을 가지고 연기하는 배우들이 드문 것 같다. 드라마 내용 뿐만 아니라 본인들이 가지고 있는 순수한 마음들이 이 드라마에서 고스란히 나오고 있는 것 같다"며 배우들을 칭찬했다.
사람들을 힐링시키는 따뜻한 스토리와 연출, 배우들의 열연으로 승승장구하고 있는 '못난이 주의보'는 13일 오후 7시 20분 방송된다.
[배우 최태준-강소라-임주환(왼쪽부터). 사진 = SBS 제공]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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