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강윤구가 1회 제구 난조에 발목이 잡혔다.
넥센 강윤구는 13일 부산 롯데전서 선발등판해 4이닝 84구 5피안타 4볼넷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한 뒤 이정훈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강윤구는 2경기 연속 5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6일 목동 삼성전서도 4.1이닝 7볼넷 2피안타 5실점하면서 무너졌는데, 2경기 연속 같은 패턴으로 선발투수로서의 책임을 완수하지 못했다.
강윤구는 최근 제구난조가 극심하다. 잘 던지다가도 갑작스럽게 무너지는 모습이다. 염경엽 감독으로선 종 잡을 수 없는 투구다. 안타보다 볼넷을 더 많이 내주는 현상. 벤치에선 투수 교체 타이밍을 잡기 조차 어렵다. 결국 염 감독은 이날 경기를 반드시 잡겠다는 요량으로 조기 교체를 지시했다. 불펜에 부하가 커지고 말았다.
1회가 문제였다. 선두타자 황재균을 중견수 플라이로 잘 처리한 뒤 정훈, 손아섭, 강민호에게 연이어 볼넷을 허용했다. 이후 전준우에게 선제 2타점 적시타를 얻어맞았다. 스트라이크를 홈 플레이트 가운데로 던지면서 얻어맞고 말았다. 볼을 자꾸 던지니 코너워크를 할 여유가 없었다. 강윤구는 심기일전하면서 후속 박종윤과 김상호를 범타로 돌려세웠다.
2회부턴 살아났다. 신본기에게 안타를 맞아 1사 2루 위기를 맞았으나 황재균과 정훈을 범타로 돌려세웠다. 3회엔 2사 후 전준우에게 안타를 맞았고 실책까지 겹쳤으나 박종윤을 좌익수 플라이로 돌려세웠다.
4회엔 선두 김상호에게 2루타를 맞은 뒤 1사 3루 위기에서 이승화에게 좌전적시타를 맞아 3실점을 했다. 제구가 흔들리진 않았으나 노림수 타격에 걸려 초구부터 얻어맞았다. 겨우겨우 이승화를 2루 도루자로 처리했고 황재균을 삼진으로 돌려세워 이닝을 끝냈다. 하지만, 꺼림칙한 염 감독은 5회 이정훈을 마운드에 올렸다.
결국 1회 너무 많은 투구수를 기록하면서 5이닝을 넘기지 못했다. 제구 난조에서 비롯된 결과다. 강윤구로선 좀 더 투구의 기복을 줄이는 게 필요하다. 강윤구는 8회 타자들이 동점을 만들어주면서 극적으로 패전 위기에선 벗어났다. 하지만, 염 감독의 고민은 깊어지게 됐다. 경기는 9회 현재 3-3 동점이다.
[강윤구.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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